음주의 의미
술을 마시는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동서양 모두 음주의 전통적이고 문화적인 이유는 비슷하다.
평소에 마시는 술이라면 ‘반주(飯酒)’일 것이며, 특별한 날이라면 ‘축하’하는 술일 것이다. 동서양 모두 하루 세끼 끼니 챙기기도 힘든 때가 많았으니 음주는 일반 서민보다 중상류층, 특히 상류층의 소비가 압도적이었다. 지금은 음주가 어느 곳에서든 보편화되었으니 음주 문화도 바뀌었다. 그런데 음주 문화가 바뀌어도 음주에 관한 표현은 크게 바뀌지 않은 듯하다.
위하여
술을 마실 때 일반적인 표현
서양에서 술을 마실 때 흔히 사용하는 표현들이다. 영어에서는 건강(health)이나 영광(toast)을 언급하거나 흥(cheers)을 돋우는 표현이 많이 사용된다.
(To) Your health!
Cheers!
(Let’s) Toast!
Cheers!
(Let’s) Toast!
구체적인 것의 축하
‘특정한 일/사건’을 축하할 때는 ‘Here’s to …!’를 사용한다.
Here’s to ···
- Here’s to Jane!
- Here’s to the new job!
- Here’s to the happy couple!
건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은 ‘건배’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건배는 한자어 ‘乾杯’에서 출발해 발음이 거의 같다. 아시아에 살았거나 아시아 문화에 익숙한 서양인이라면 적어도 중국어나 일본어 발음의 건배를 알 것이며 한국을 아는 서양인이라면 우리발음 ‘건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쉽게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조차 거의 중국어나 일본어 발음을 하는 사람이 많다.
영어도 ‘건배’ 즉 ‘잔을 말린다(비운다)’는 의미의 표현이 있다. ‘잔 바닥이 위로’라는 표현이다.
Bottoms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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