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와 번역의 구분
영어를 공부하는 동안 우리가 배우고 배워야 할 것은 영어 ‘번역이 아니라 독해’다. 즉, 글을 ‘읽어 이해하는 것‘이다. 독해와 번역이란 단어를 대부분 이해하겠지만, 다시 한 번 짚는다.
번역: (어떤 글이나 문학 작품을 같은 뜻을 가지는 다른 나라의 언어로) 바꾸어 옮기는 것
영어 번역을 예로 들면 영문을 한글로 바꾸어 옮기는 작업, 즉 하나의 새로운 창조에 가까운 작업이다. 그러나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은 영어를 배우는 것이 목적이지 번역이 목적이 아니다. 따라서 영어는 일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읽고 이해한다는 것은 읽음과 동시에 이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독해는 절대 뒤에서 앞으로 가는 ‘거꾸로 작업’이 없어야 한다. 독해는 반드시 ‘글이 적혀진 순서대로, 앞에서 뒤로’ 이어져야 한다.
독해는 반드시 앞에서 뒤로
‘독해’는 앞에서 뒤로 이어져야 합니다. 뒤에서 앞으로 거꾸로 가는 해석은 영어의 이해에 오히려 방해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앞에서 뒤로의 순차적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영어의 문장과 단어에 대한 이해가 빨르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단어의 연결에서 모국어 사용하는 방식처럼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이해하고 터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이 글의 작성일인 오늘자(2016년 9월 14일) BBC 기사의 한 문장입니다.
독해 예 1
At the San Francisco event, marketing chief Phil Schiller suggested his firm had been motivated by “courage”.
– BBC News
샌프란시스코 이벤트에서, 마케팅 수장 필 쉴러는 말을 끄집에 냈다, 그의 회사(애플)는 움직이고 있다, ‘용기’라는 것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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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독서, 독서, 그리고 또 독서
영어로 된 많은 글을 읽기를 권합니다. 영어를 잘 하고 싶다면 엄청난 양의 영어 독서가 필요합니다. 책, 신문, 무엇이든 좋습니다. 엄청난 양의 독서가 필요합니다. 독서는 곧 영어 실력이 됩니다.
독서를 위한 책이나 글의 선택은 단순하게 생각하여 결정하십시오.
내 수준보다 낮은 글을 선택하여 읽기
첫째 내 수준에 맞는 글의 선택입니다. 영어가 초보라면 유치원 동화책부터 시작하십시오. 그림동화책에서 시작해 그림이 줄어들고 글이 더 많은 동화책, 그리고 어린이용, 청소년용, 등 우리가 국어를 배울 때처럼 낮은 수준의 책이나 글부터 시작해 서서히 단계를 높이십시오. 이처럼 낮은 수준의 책을 본 사람에게 영어 실력에 큰 장점이 있습니다.
시험에는 나오지 않으나 실제 사용하는 영어 단어를 익히게 됩니다. 즉 실질적인 영어 실력을 기를 수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단계를 서서히 높여감에 따라 더 자주 사용하는 말이나 표현에 익숙하게 되기 때문에 듣기, 말하기 등이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향상되며 반복되는 단어는 ‘능동적 단어’로 자리잡게 됩니다.
그리고 영어에 대한 감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문어체로 적힌 많은 글보다, 낮은 수준, 혹은 동화나 소설에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구어체가 많으며 쉬운 단어가 어떻게 구성되어 다양하게 표현하는 지를 배우게 됩니다. 이렇게 익힌 영어는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높은 수준, 단순한 해석 이상의 감각적이고 정확한 이해가 동반되는 해석을 가능케 합니다.
그리고 이런 단계를 거쳤거나 실력이 꽤 괜찮다면 좀 더 자신의 전문적인 분야에 집중되는 서적으로 옮기십시오. 그리고 이러한 집중과 동시에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다양한 주제에 관련된 글을 읽어 보편적인 영어에도 익숙하게 하십시오.
관심있고 좋아하는 글 선택하여 읽기
둘째,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글을 선택해 읽으십시오. 아무리 영어 공부가 중요하다지만, 내가 관심없는 글을 읽는 것은 고역이고 고통입니다. 스스로 관심있고 좋아하는 글을 통해 글읽기를 이어가면 영어 읽기가 즐거워지고 자연스럽게 계속하게 됩니다. 가능하다면 꼭 내가 좋아하는 글을 선택해 읽으십시오.
영어 독서의 놀라운 결과
이처럼 동화나 소설, 등 많은 독서를 통해 배우는 영어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 배운 영어는 단순히 영어 독해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듣기, 말하기 등에 이르기까지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읽기를 통해 익힌 영어 감각은 회화에서 듣기는 물론 감각적인 말하기까지 가능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읽기를 통해 익힌 수없이 반복되는 단어는 언제든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능동적인 말’로 자리잡기 때문입니다.